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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포의 손상으로 발생되는 폐기흉 2탄

일상

by bbbang_s_ 2021. 9. 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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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폐기포의 손상으로
발생되는 폐기흉 2탄을 진행해보겠습니다.

1탄에는 폐기흉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금부터 기흉에 걸리면 어떤 방법으로
회복이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저의 경험담을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탄을 못보신 분들은 여기요!!

https://bbbang-se.tistory.com/m/5

 

폐기포의 손상으로 발생되는 폐기흉 1탄

안녕하세요 오늘은 폐기포의 손상으로 발생되는 폐기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폐기흉에 걸리고 재발을 5번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흉이 의심되거나 현재 기흉에

bbbang-se.tistory.com

 

 


기흉의 확진을 받은 경우 크게는
3가지의 진료를 통해 회복하게 됩니다.

1. 산소호흡기를 통한 자연치유.

2. 호수 삽관을 통한 치료(시술).

3. 폐쐐기절제술을 통한 수술 진행.



1. 기흉의 경우 일반인 누구나 발생했다가
자연스럽게 치료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흉통이 있다면 의심..!)
자연치유의 경우 정말 미세한 기흉의 증상이라면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하여
흉강에 찬 공기를 자연스럽게 흉강이 흡수하여
기흉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정리하자면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다면 시술 진행,
시술 단계에서 치유가 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방법을 썼었지만.. 회복이 안되어 결국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삽관 시술


2. 폐에 삽관을 통한 시술의 경우입니다.
저는 총 5번의 삽관을 진행했습니다.
정말 고통스러워요..
부분마취로 진행하게 되는데
기흉이 생긴쪽의 폐를 둘러싸고 있는 갈비뼈 사이로
호수를 집어 넣어 흉강에 차있는 공기를 직접 밖으로 빼는 것입니다.
흉강에 위치한 관이 장기를 자꾸 건드리기 때문에
엄청난 흉통이 매일 있습니다..
그리고 하품을 하거나, 웃거나 울면..
정말 극한의 고통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ㅠ

 

 


3. 호수의 삽관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결국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수술 중 하나인 폐쐐기절제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손상된 폐포를 잘라내고 봉합하는 것인데,
내시경을 통해 진행되고 폐기흉 수술에 가장 많이 진행되는 수술입니다.

의사 선생님의 설명을 빗대자면,
재봉틀 같은 역할을 하는 기계로 손상된 폐부분을 지나가면
손상된 폐는 절재 되고, 자동으로 봉합을 하게 되는(?) 수술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수술 후유증은 적고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수술을 5회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전날은 금식을 하게 됩니다.
수술이 다음날 오전이라면 괜찮은데
수술이 다음날 오후라면.. 좀 힘드실 거예요.

왜냐하면 수술 이후 금식을 추가로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영양주사를 맞기 때문에 배가 고프지는 않지만
갈증은 정말 참기가 힘들어요..
물 한 방울도 먹지 말라고 하기 때문에
물티슈로 입을 축이기도 했습니다.

수술 날이 되어 수술실로 갈 때에는
속옷은 모두 벗고 환자복만 입고 병원 침대에 누은 채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안정제 주사를 두방 맞았는데 이것을 맞으면 너무 졸려워요..
마취도 아닌데 졸기 시작하고 수술실로 들어가서
수면마취 호흡기를 대자마자 마취에 들었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수술 때는.. 내성이 생겼는지 주사를 맞아도
졸리지 않고 수면 마스크를 써도 바로 마취가 안되고 좀 기다렸다가
마취에 몸이 반응했던 것 같아요..
뭐.. 그래 봐야 20초 남짓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을 하고 난 후 회복실에서 눈을 뜨고 일어나면
온몸이 정말 몸살에 걸린 듯이 아파요..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아무도 저를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수술 이후에는 가래를 많이 뱉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수면마취를 하기 때문에 안 좋은 물질들을 흡입했던 것을
가래로 뱉는다고 해요.

수술 이후에는 엄청난 통증 때문에 무통주사를 주입해줍니다.
무통주사는 링거에 같이 달려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빨리 흡수되어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보험이 안돼서 좀 비쌉니다..
제 기억으로는 약 2일분이 20만 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이 무통주사의 단점은 마약성이 가미된 진통제이기 때문에
많이 쓰면 안 좋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진통제를 맞으면.. 소변을 볼 때 좀 불편한 감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두 번째 수술 이후에는 무통주사를 맞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너무 아파서 그렇게 효과가 있는 것 같지 않았거든요ㅠ
오늘은 기흉에 걸린다면 어떤 치료방법이 있는지와
저의 후기를 간단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어지는 3탄에서는 추가적인 수술 후기(흉막 유착 술)와 퇴원 후
기흉에 좋은 음식운동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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